11월 3일 더 케이호텔에서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 김연화)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지원으로 농업유산 알리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비자의 국가중요 농업유산의 인지, 농업유산 관심도, 국가중요농업유산 인지 경로 및 인지도조사 결과 발표와 주제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GS&J의 이정환 이사장이 좌장으로 참석했고, 주제발표는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추진주 간사가 ‘농업유산 인식조사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배재대 최종희 교수, 김봉아 농민신문 문화부장, 한양대 이기정 박사, 명소 IMC 정재훈 팀장이 참석하여 진행하였다.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 국가농업유산에 대한 인지도와 현 정책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도출하고 소비자의 인식제고를 위한 방향성 제시하기 위하여 20세 이상 남녀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표집오차는 ± 3.1%(95% 신뢰수준 기준)이다.
농촌생활을 경험해보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무경험자가 63.9%로 경험자(36.1%) 보다 높게 나타남.
농업유산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매우 관심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8.0%, ‘관심이 있는 편이다’는 48.9%로 나타나 56.9%가 농업유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됨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들어본 적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9.1%, ‘들어본 적 없다’는 비율은 80.9%로 높게 나타남
- ‘농업유산’과‘국가중요농업유산’이 지정된 지역과 항목들에 대해 알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알고 있는 경우가 17.4%로 낮게 나타남. 모른다는 응답은 47.4%로 나타남.
- 방문한 적이 있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는 경험이 없다가 51.1%로 나타났음. 가본 적이 있는 곳 중에는 담양 대나무밭>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금산 인삼농업> 상주 전통곶감의 순이었음.
-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중요한 편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60.3%로 가장 높았고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22.4%로 중요하다는 응답이 82.7% 였음.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알리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국가중요농업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27.5%로 가장 높게 나왔고, ‘TV, 라디오를 통한 홍보(21.4%)’‘인터넷 매체를 통한 홍보(18.8%)’‘국가중요농업유산 보전을 위한 시민, 소비자 등의 활동 장려(16.6%)’‘초. 중. 고 학교교육 과정에 농업유산에 대한 학습내용 포함(15.6%)’ 순으로 나타남
토론자의 발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지역별 농업유산에 대한 가치 인식 및 전승, 보전을 위한 선순환체계를 만들고자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종희 교수는 국가중요농업유산이 해당 지역주민들의 삶의 사회·문화정체성 제고에 기여한 점을 들어 농업활동과 연계된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을 해야 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와의 연계성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정 박사는 홍보, 계도, 교육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대한 인식 확산 필요하고, 관련된 제도를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주도하여 유지 발전시켜야 하며,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자립기반 구축 및 식량 활용, 경관 보전과 농지보전 등 국가중요농업유산의 국민적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팀장은 2012년 도입된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가 일부 지방자체단체 사이에서만 추진되어 온 측면이 있어 국가 및 세계중요농업유산의 국내 인지도를 개선하고 대중의 관심과 참여 독려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국가 및 세계중요농업유산 보전을 위해 전통 농업을 이어갈 영농후계자 양성 및 농업과 도시간 교류사업 증대, 교육의 정규과정에 보편적 교육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아 부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대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소비 트렌드에 맞춰 관광 상품화 해야 하고 농업유산의 특수성과 역사적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가미하거나, 젊은층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SNS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여행 인플루언서를 농업유산 지킴이로 활용, 도시민들의 농업유산 참여 프로그램 개발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한편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가중요농업유산인지도 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인식을 파악할 수 있었고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