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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신문(손순란 대표, 소비자 주권 확립위해 노력) 인터뷰 기사
작성자 : 천안.아산지부(consumer1372) 작성일 : 2014.05.29 조회수 : 10262 추천 : 1648
파일첨부 : 충남 타임즈 기사 사진.jpg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소비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우체국 등기’, ‘자녀 납치’ 등의 보이스피싱에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새로운 휴대폰 해킹 기법인 스미싱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내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자동결제 되는 등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

이처럼 똑똑한 소비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주체인 소비자들이 자립적인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주권 확립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아산지부(이하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손순란 대표를 충남타임즈가 만났다.

공직 생활해왔던 손순란 대표는 퇴직 이후 똑똑한 소비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시장, 노인정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과대 포장된 물건을 파는 홍보관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어머니와 보이스피싱으로 퇴직금의 일부를 피해본 아버지의 안타까운 모습을 본 손순란 대표는 퇴직이후 편안한 삶보다는 부모님과 같은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을 창설하게 됐다.

손순란 대표는 “보이스피싱과 홍보관으로 피해를 입으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구제하기 위해 소비자단체의 도움을 받으면서 똑똑한 소비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더이상은 부모님과 같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소속된 비영리 전문소비단체로서 2011년 7월에 설립돼 소비자 피해구제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권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 날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에 오고 있다.

소비자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모토로 친절과 신속, 정확을 포방하며 현장전문모니터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계몽활동을 추구하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지역 사회의 경제, 식품, 농산물,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지역 소비자운동을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손순란 대표는 “아산시 기후변화 실천 사업, 충남도청 일·가정 양립 사회문화 정착 프로젝트, 금강수계 환경유역청의 가고 싶은 산방천 만들기 사업 등을 올해 활동방향으로 정했다”며 “소비자단체의 후발자로 이제 첫 발을 내딛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되고자 소비자를 위한 여러가지 사업들을 공모해 체택됐다”고 전했다.

다양한 지역 소비자운동을 통해 현명한 소비자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손순란 대표는 인터넷과 통신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한 소비시장의 변화와 도·농복합도시인 천안시의 특성을 보완하는 소비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손 대표는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지역의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또는 미확인된 정보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비자 문제에 발 빠른 대처 및 피해예방을 하기 위해 교육과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며 “소비자의 주권을 확립하고 대면할 수 있는 전문 소비자운동을 통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소비자 교육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 홍보, 농촌체험현장교육, 소비자의 안정성을 위한 감시활동, 청소년 스마트 소비 교육 및 교복 문화개선 등을 펼치겠다는 손순란 대표는 “피해구제도 중요하지만 피해예방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소비자가 피해 받지 않는 그날까지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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