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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유기가공식품인증 활성화 소비자교육
작성자 : 천안아산지부() 작성일 : 2012.10.05 조회수 : 11518 추천 : 2089
파일첨부 : 유기가~2.JPG 유기가~1.JPG 유기가~2.JPG

알고 먹으면 더 좋은 유기식품

소비자들은 안전한 식품을 먹을 권리가 있다. 할인매장이나 슈퍼마켓에서 고르는 식품이 과연 안전한 식품인지 의심이 된다면 소비자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맛, 영양, 모양도 중요하지만 식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유기식품이나 친환경농산물을 선호한다. 가격이 20 ~ 30% 더 비싸지만 안전한 식품을 먹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그 정도로 비싼 것은 감수할 수 있다. 더구나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다면 유기식품을 먹겠다는 의지는 더 강해진다. 내 아이가 아토피나 천식을 겪고 있는데 유기식품이 더 비싸다고 하여 관행식품을 먼저 구매하고 싶은 부모가 있겠는가?

미국 환경보호국 EPA자료에 따르면 시판되고 있는 살균제의 90%, 제초제의 60%, 살충제의 30%에 발암성분이 들어있다.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는 합성 물질을 투입하는데 의존하는 관행농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재들이다. 하버드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주의력결핍과인행동장애(ADHD)의 원인으로 유기인계 농약을 꼽고 있다. 농약을 사용하여 재배하는 곡식, 채소, 과일을 먹었을 때 이러한 행동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기식품=안전한 식품’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가? 우리가 추구하던 안전한 식품은 과연 유기식품으로 완전히 해결될 수 있는가? 그렇지만은 않다. 정확히 말하면 유기식품은 인체에 대한 화학적 위해 요소 중에서도 사람이 인위적으로 투입하는 합성농약, 화학비료, 식품첨가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크게 개선된 식품이 유기식품인 것이다.

이러한 유기식품의 안전성, 유기식품 소비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 유기식품 산업의 성장 동력, 유기농산물 생산기준, 유기축산물 생산기준, 유기가공식품 제조ㆍ관리 기준, 유기식품 인증제도, 유기식품 심사방법 등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ㆍ아산지부(대표 손순란)에서는 9월 25일(화) 12:00 W웨딩컨벤션에서 ‘유기가공식품 인증 활성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대상은 유기가공식품 구매의 파급효과가 큰 실질적인 구매자라고 할 수 있는 30대 ~ 60대 주부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강사로 초빙된 한중열 IOIA(국제유기심사원협회)심사원은 이날 강의에서 “이제는 유기농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유기가공식품, 유기축산, 유기건축, 유기의류 등 모든 분야의 친환경 선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유기가공 인증제 활성화가 절실히 필요할 때이며 소비자 또한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야 한다.”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에 우리 단체에서는 소비자들의 개인적인 의ㆍ식ㆍ주에 관련된 친환경만을 강조하는 ‘Wellbing Life'에서 환경 생태계까지 고려하는 친환경적인 생활(Organic Life)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 또한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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