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로 구입한 건강기능식품을 신뢰하는 소비자는 14.1%에 불과해...
- 10명 중 2.4명(23.6%)은 해외직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
- 건강기능식품!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해외직구를 선택했지만, A/S 등 불신으로 해외직구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 해외직구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정책 개선 필요해..
□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은 2014년 10월 1일 ~ 20일간 서울지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해외직접구매(이하 해외직구) 및 병행수입을 통해 구입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구매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2.4명(23.6%)은 해외직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 참조]
□ 해외직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해외직구 및 병행수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구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소비자가 해외직구 및 병행수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가장 큰 장점은 가격적인 측면인 것으로 판단된다.
- ▲ 가격이 더 저렴해서(33.6%), ▲ 주변인이 추천해줘서(25.7%), ▲ 품질이 더 좋아서(18.6%), ▲ 국내에는 해당 제품이 없어서(15.0%), ▲ 기타(7.1%)
□ 그러나 소비자는 해외직구에 대해 다양한 이유로 불만 및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소비자는 ‘제품 교환이나 환불 등의 사후 서비스(A/S)’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 구입・사이트 구입이라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우려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 교환․환불 등의 사후 서비스(A/S)가 우려된다(21.7%), ▲ 유통기한 및 상품 품질이 우려된다(17.1%), ▲ 배송 기간이 느리다(13.1%), ▲ 배송과정 중 제품 파손이 우려된다(11.0%), ▲ 배송 비용이 많이 든다(9.7%), ▲결제가 불편하다(8.2%), ▲쇼핑몰 내 제품설명이 부족하다(6.6%)
□ 특히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건강식품에 대해 신뢰하고 있는 소비자는 14.1%로 낮았는데, 이는 사후 서비스(A/S) 문제, 상품에 대한 파손 우려, 유통기한 등 상품 품질에 대한 불안감, 배송 지연 등의 불안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그림2 참조]
□ 해외직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구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안전한 해외직구 및 병행수입품 이용을 위한 제도적인 측면은 뒷받침되지 않고 있어, 해외직구 및 병행수입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피해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한 장점으로 해외직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였지만, 교환․환불 등의 A/S, 제품의 품질 등 여러 가지 우려사항으로 인해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편이었다.
□ 다른 제품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은 인체 건강에 중요한 제품으로 더 철저한 관리 및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으로, 해외 국가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관련 안전성 검사, 품질검사 등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판매허가 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하고 있다.
□ 따라서 본 연구원에서는 해외직구의 안전한 소비생활을 위한 대책으로 ‘해외직구 사이트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자 하며, 해외직구와 관련한 정부 및 기관에 ‘해외직구 제품의 국내 소비자피해구제 법제 적용 의무화’ 및 ‘소비자 피해다발 사이트에 대한 소비자 피해구제 조치 강화 요구’ 등에 대하여 정책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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