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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함으로 녹색경제를 생각해보다!
작성자 : 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손희정(gjsobi@naver.com) 작성일 : 2019-11-15 조회수 :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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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함으로 녹색경제를 생각해보다

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손희정

녹색경제!

익숙한 단어인 것 같으면서도 생소하고, 많이 들어본 것 같으면서도, 깊이 생각해보면 알 수 없는 단어이다.

 

녹색경제의 개념부터 생각해 보자.

녹색이라는 단어가 주는 친환경적 의미와 인간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경제활동이 결합되어 있다. 다시 말해 인류가 환경을 생각하는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연과 경제가 더불어 함께 가는 지속가능한 녹색경제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녹색경제의 개념을 더 살펴보면 이창훈, 한미진(2014)녹색경제는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녹색산업과 경제일반의 모든 산업 및 소비의 녹색화를 포괄하며, 지속가능발전의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유경제 등 비시장경제도 포함 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UNEP(유엔환경계획)에 의하면 녹색경제는 저탄소, 자원효율성, 사회적 포용성을 가진 것으로 정의한다.

 

경제와 사회, 환경의 세 분야가 조화로운 결합을 통해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이상적인 의미와 녹색경제는 분명 일맥상통한다. 사회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는 녹색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제일 먼저 무엇을 생각할까? 친환경제품을 이용하는 것,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안에너지를 찾는 것, 가치 있는 소비를 하는 것,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인식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이 과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일까? 아니면 좀 더 다른 대안이 있나? 스스로 자문해 본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녹색경제로 생각하는 행동들이 의도치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바이오플라스틱을 생산하기 위해 옥수수를 공급 원료로 사용하면서 곡물가격이 상승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식량 공급에 대한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생분해 비누를 생산하기 위해 야자유를 사용하면서 대규모의 열대우림과 오랑우탄의 서식지가 파괴된다. 대안에너지 생산으로 관심을 모은 태양열 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자연이 난개발 되면서, 환경이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산화탄소배출과 미세먼지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전기자동차는 영국 버밍엄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처리되지 않은 전기자동차의 폐기된 배터리팩 폐기물이 거대한 산을 만들고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위험한 화학물질이 환경에 침투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기자동차 배터리팩의 재활용기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많은 배터리팩 폐기물이 발생할 것이 예상되지만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학형태 및 디자인이 다양해서 재활용 문제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친환경적인 일회용품이라는 마케팅에, 일회용품이지만 친환경제품이라는 인증에 우리는 미안함을 덜어내며 소비하기도 한다.

 

인간은 후세에 다양한 플라스틱을 남길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 지속가능한 사회가 어떤 모습일지 명확한 그림을 그릴 수도 없고, 우리가 분명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미래에 더 큰 환경파괴로 우리를 위협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의 복지를 위해 무상으로 제공되는 자연의 혜택을 지켜나가는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경제로 가는 첫 번째 관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 지속가능하며, 친환경적인 녹색경제활동을 위해 좀 더 세심한 관찰과 행동이 필요할 것이다. 개인과 사회의 노력이 아무리 사소할 지라도 자연에게는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녹색경제의 주춧돌이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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