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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소비자 간의 소통과 공감이 이루어지는 2015년 새해가 되길 바라며...
작성자 : 김연화 원장(sobis@chol.com) 작성일 : 2015-01-13 조회수 :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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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소비자 간의 소통과 공감이 이루어지는
2015년 새해가 되길 바라며...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다사다난 2014년은 소비자들에게 분노와 실망으로 가득 차,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의 벽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소비자는 눈으로 보지 않고 증명되지 않은 것에는 쉽게 동조하지 않고, 오히려 직접적인 소비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선택을 하는 분위기로 우리의 소비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올 2015년은 계속되는 경기부진과 더불어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제상황도 어렵다는 예측이 일고 있는 등,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겨울 한파 못지않게 꽁꽁 얼어붙은 주머니로 인해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시장의 가격흐름 또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소비자 단체의 물가감시 위원회에서 생필품에 해당하는 가공식품의 가격흐름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국제 곡물가 의 지속적인 하락과 환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2차 가공식품의 가격이 요지부동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오히려 가격이 인상된 업체도 있었다. 이처럼 생산원재료와 생산비용이 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인하되지 않은 것은 가공식품 업체가 중간마진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결국 소비자들은 가격연동제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여 우리 소비자단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수차례 보도 자료를 통해 제기하였다.
    이 외에도 작년 양호한 작황상황 속에서 농산물, 채소 및 과일류 등의 생산이 과잉되어 가격이 많이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의 경우 대부분이 가격상승 기반을 보였으며, 2012년과 비교하였을 때 최대 43%정도의 원재료 가격 하락의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임대료 및 인건비 등의 인상요인을 이유로 소비자가격을 높인바 있다. 결국 소비자의 공감을 사지 못하는 이와 같은 기업의 변명은 소비자와의 신뢰구축을 흔들고, 결국은 상호 간 불신의 벽을 높일 뿐이다.
 
    오늘 날 각종 가공식품은 가정의 먹거리에 있어 필수재에 속한다. 이러한 필수재의 가격상승은 결국 가계의 엥겔지수를 높여 소비자 체감물가의 상승으로 직접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 동안 우리 소비자들은 원가 하락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하요인에도 불구하고 날로 치솟는 물가에 공감하지 못하며 소비자는 봉인가?’를 외치면서 기업에 대한 불신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미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 등의 네트워크 기반 사회에서 소비자들은 소비자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많은 정보를 공유하여 시장흐름에 대한 나름의 이해와 해석을 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에서의 활발한 정보교류 활동을 통해 기업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시장경제의 투명성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기업과의 탄탄한 신뢰구축을 필요로 하고 있다.기업의 근본적 목적은 물론 이윤창출이다. 그러나 소비자를 기만하고 일방적인 가격인상을 통한 이윤추구는 결국 소비자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말 것이다. 이에 기업도 이제는 사회적 책임과 시장주체자로서의 윤리성을 갖고, 소비자를 위한 탄탄한 정보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진정성 있는 경영활동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기업의 성실하고 정직한 태도를 우리 소비자들은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소비자와 기업 간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이룰 때 비로소 진정으로 행복한 소비시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015, 이제 우리 사회는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넘어 사회에서의 공유가치 창출(CSV)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 기업의 수익창출 방향과 사회적 가치창출의 방향이 합치되어, 경영활동과 사회활동이 서로 함께 윈-윈으로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유가치의 창출은 바로 기업의 진실되고 진정한 경험적 사례를 통해 이룰 수 있을 것이며, 소비자의 만족을 최우선적 목표로 하여 소비자와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하려는 기업의 자세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올 해에는 이처럼 기업이 근본적인 태도변화를 보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값진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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