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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퇴치! 소비자가 앞장서자!
작성자 : 김연화 원장(sobis@chol.com) 작성일 : 2014-12-02 조회수 :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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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퇴치! 소비자가 앞장서자!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원장 김 연 화
 
 며칠 전 TV에서 유럽을 먹여 살리는 중국인의 명품 선호 현상을 다룬 프로그램을 보면서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계층의 트랜드를 우리나라 현실과 함께 비교해 보았다.
소득이 높아지면 소비자들의 소비트랜드가 계층간의 차별화를 위한 소비문화를 만들어가게 되는데,
특히 물질적 소유의 가치를 높게 두는 의식에 따라 소비행태를 사용가치보다 소유에 중점을 두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은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여 소유함으로써 상층귀속 의식에 따른 소비자 계층 간의 차별화를 꾀하려 한다.
특히 최근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고가 브랜드 제품의 점퍼, 구두, 시계, 핸드백 등의 선호 현상이 확산되면서,
이러한 고가 제품의 구매가 어려운 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위조상품(짝퉁) 구매를 통해 대리만족을 취하게 된다.
 
이러한 소비자 욕구에 따른 위조상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위조상품(짝퉁)의 수입·적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1년도 특허청의 위조상품 적발건수를 보면 2만8천오백여건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45억에 이른다.
심지어 식품에서부터 생활용품 및 의약품, 기계부품 등에 까지 위조상품(짝퉁)이 사회저변에 깔려
소비자의 생명, 건강, 안전까지 위협하는 문제가 있어 소비자들이 이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여느 때보다 필요하다.
 
위조상품의 다양성과 품질에 있어서도 진품과 거의 유사해 본 연구원 설문조사 결과(2012년)
조사대상자의 73.5%가 ‘위조상품과 진품을 구별하기 어렵다’고 응답하였고,
위조상품 구입 이유로는 ‘고가의 브랜드 제품에 비해 가격이 싸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8.9%로 나타나
아무 생각 없이 고가의 브랜드 제품의 대체제로 위조상품의 소비행태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선진국의 대열에서 도덕적이고 진정성 있는 산업유통과 소비자의 진실하고 합리적인 소비 의식과 행태로
건실한 사회를 조성하고 국가 신뢰도와 품격을 높이는데도 중요하다.
오늘날 청소년·젊은 층에서 소비가치관 및 소비 행태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이 되기 전,
기성세대의 소비윤리 가치관에 의해 소비행태가 학습된다는 것은 참으로 걱정이 앞서는 일이다.
 
명품과 고가 브랜드는 일반 서민들에게는 사치품에 불과한 것으로 내 분수에 맞는 고유의 풀뿌리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선도적인 기업과 소비자 의식 전환이 중요하다. 전 세계에 K-pop이 선풍을 일으키듯이 품질과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뛰어난
한국의 고유 브랜드를 배출하여 세계적인 각광을 받도록 하는 붐이 필요하다.
 
남의 나라 것만이 최고의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상품도 안전하고 최고의 고유 가치를 가지도록 제조업자·유통업자·소비자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가꿔가야 할 것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명품의 브랜드 제품에 대한 품질 서비스 불만에 대한 소비자 상담도 많이 접수되고 있다.
이렇게 비싸게 구입했는데 왜 품질이 좋지 않으냐는 소비자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은데,
소비자는 비싼 가격의 제품은 무조건 품질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치가 있으나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브랜드 값에 대한 불필요한 대가를 상당히 치루고 있는 것에 대해 소비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품격, 진실한 사회구조와 공정한 시장질서, 진실한 소비행태를 위해 위조상품 제조업자·밀수업자·유통업자를 근절하는 단속강화를 철저히 하고,
무엇보다도 더 큰 역할은 소비자들이 위조상품은 절대 구매·사용하지도 않는 소비가치관 정립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건전하지 못한 유통질서를 감시·감독하는 소비자 감시망과 소비자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은 세계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에서 윤리적이고 진실한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를 지키는 선도적인 국가로 거듭나는 역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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