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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연화 회장 이메일 sobis@chol.com
작성일 2016-05-25 조회수 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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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돈과 수입고기의 차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실효성 촉구

한돈과 수입고기의 차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실효성 촉구

 

 

김연화 회장(소비자공익네트워크)

 

 요즈음 대학가 주변의 돼지 삼겹살 구이(훈제) 무한리필 여기에 냉면된장찌개 포함이란 저렴한 가격(9,900) 대의 광고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젊은 세대 소비자에게는 매우 매혹적인 끌림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정육점 식당 스타일의 식당가가 가성비 대비 현명한 소비 방법이라는 문구까지 곁들여 가면서 젊은 층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이와 더불어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유사업체들이 등장하고 있어 수입 돼지고기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분위기이다.

 

 결국 국내산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동안 정부와 생산자 단체는 우리 한돈의 차별화 전략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생산자 이력제, 원산지 표시, 등급제, 브랜드 인증제를 통해 품질향상과 소비자 알권리, 선택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왔다.

 

 최근에는 축산 분뇨로 인한 냄새와 질병 등에 따른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에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실현을 위한 농가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이렇듯 소비자 요구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생산자 스스로의 변신과 소비자 중심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작년도(’15)에는 돈가 인하를 통해 소비자 기 대치와 소비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돈육 시장의 안정적 공급과 적정가격 시장구조를 맞춰보려는 노력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었다. 단순히 사육 단계로서만 아닌 농장에서 식탁까지에 대한 소비자 까지도 고려하는 새로운 생산자 전환점도 보였다.

 

 청년층 학생 소비자들도 돼지 삼겹살 외식업소에서의 꼼꼼히 체크하는 스마트한 소비행태로 합리적인 소비자의 역할도 기대해 본다. 아울러 인터넷스마트 폰의 SNS를 통해 떠도는 안티 축산소비자들에 의한 편견된 정보도 정확한 데이터, 과학적인 검증을 통한 신뢰성 있는 자료로 젊은 층에 정보전달이 제대로 될 수 있는 방안도 좀 더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잘못된 정보, 오류 등으로 우리 축산 농가, 소비자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행 제도를 정확히 제대로 실천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생산 농가에서 안전품질맛을 최고로 하여 우리 소비자뿐만 아닌 국제 소비자들에게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한돈을 알리는데 충분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에 부응하는 한돈 생산을 위해 생산 농가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 할 것이다.

 

 결국 이 세상에는 크고 강한 종()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닌 변화에 잘 순응하는 종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생산 농가는 소비자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좀 더 진정성 있고 품질이 우수한 축산식품의 차별화 전략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이다.

 

 지난 해 돼지고기 둔갑 판매 실태 조사 및 근절방안이라는 용역 보고서에서도 3%의 둔갑 판매가 소비자에게는 약 440억 원, 생산자 단체는 1,398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했다. 나아가서는 이런 결과는 우리 한돈에 대한 식품 가치에 대한 신뢰 기반이 무너질 우려가 제기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도 실행에 있어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활용성이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제도 기반에 대한 불신의 벽이 높아진다. 돼지고기 등급제와 원산지 표시 등이 어떻게 소비자 구매에 중요 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지 소비자 눈높이에서 실행에 검증과 체킹을 해보아야 한다.

 

 FTA로 인한 글로벌화로 생산농가는 어느 때보다 더욱 어려운 현실을 안고 있다.

이제는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것인지 안정적인 공급, 적정 가격의 한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수입 돼지고기와의 경쟁력을 갖춰서 우리 한돈의 맛을 확인 시키는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난번 KREI(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도 발표한 내용에서 우리 소비자들이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충성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발표를 보더라도 우리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품질신선함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확인하고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근 급격히 떨어지는 우리 축산 농가의 이직 현상을 보면서 그동안 우리 국민의 체력과 신장을 드높인 단백질 공급원에 대한 식량 안보적 가치도 상실될까 우려 된다.

 

 이제 우리 한돈산업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사료회사들 역시 사료 효율만을 앞세우기 보다는 품질 개발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질병문제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농장 만들기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될 것이다.

모두가 함께 가는 상생구도. 멀리 바라보고 사회적 공유가치를 생산자소비자와 같이 할 때 우리 삶의 질도 높아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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