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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의 날 릴레이 기고] “흙을 지키는 일은 우리 먹거리의 미래를 지키는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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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본부() 작성일 : 2025-02-24 조회수 : 7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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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사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들이 국내 농산물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됐다는 점이다. 기후변화의 지대한 영향을 받는 농업에서 흙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토양이 농산물의 생산성·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됐다. 그동안 국내산 농산물은 씨앗만 뿌리면 자연스럽게 자라 우리 식탁에 오르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흙과 농산물의 진정한 가치를 깊이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불규칙해지고 증발량이 늘어나면서 토양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작물의 수분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작물 생육이 위축되고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심화됐다. 토양 내 미생물 생태계가 변화하면 작물의 영양 흡수력이 저하되고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진다. 최근에는 강수량 증가로 토양이 산성화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는 작물의 영양소 흡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기후변화는 토양 변화로 이어지고 농업과 식량 공급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소비자는 환경적 변화를 고려해 토양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역할과 책임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우선 적정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인 건강한 흙에서 자란 환경친화적 농산물을 소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법이 확산되고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력이 높아지며 토양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이를 퇴비화하는 것도 흙의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현재 1인가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비중이 48.2%에 달하는데, 합리적인 식품 구매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양을 줄이는 것은 흙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토양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과 교육에는 생산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토양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토양 보호 정책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식량안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흙의 날’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건강한 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인 실천을 독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흙을 지키는 일은 곧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며, 지속가능한 농업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필수 과제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출처 : 농민신문(https://www.nongmin.com/article/20250221500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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